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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강원박스오피스]명불허전 마블 ‘스파이더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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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여 관개 들어… 모가디슈 2위

도내서 촬영된 작품들 잇단 흥행

‘싱크홀'·‘인질' 한국영화중 2·3위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2021년 한 해 동안 강원도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8일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11만1,417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이며 강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모가디슈'(8만2,972명)가 2위에 올랐고 ‘이터널스'(7만5,521명)', ‘블랙위도우'(6만4,702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영화 가운데 강원도 내에서 촬영했거나 도 출신 배우, 감독이 촬영한 영화들의 흥행도 잇따랐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강원 영화의 힘을 보여준 작품들이다.

춘천에서 촬영된 재난 코미디영화 ‘싱크홀'(6만3,669명)은 모가디슈에 이어 강원지역 한국영화 누적관객수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춘천 남산면·사북면 일대와 동해경찰서, 화천 간도면 군부대 유휴부지 일원에서 촬영된 황정민 주연 ‘인질'이었다.

태백 출신 배우 이재인이 주연으로 활약한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은 5위, 원주 간현관광지, 삼척 도계 동덕분교, 정선낙천리 일대에서 촬영된 영화 ‘기적'은 8위에 올랐다.

강릉을 배경 윤영빈(강릉) 감독이 연출하고 유오성(영월), 장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강릉'은 9위를 차지했다. 춘천 느랏재터널, 삼척 광진항,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등장하는 ‘장르만 로맨스'도 11위를 기록했다.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는 천정은(춘천한마음교회)씨가 등장한 영화 ‘부활:그 증거'(6,839명)가 ‘미나리'(2만4,788명)에 이어 강원도 박스오피스 2위로 나타났다. 삼척 임선녀 어르신을 따뜻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은 6위였다.

글=이현정기자 / 편집=신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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