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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홍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직영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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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의원·대선후보 시설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용혜인 국회의원과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 등 기본소득당 관계자들이 11일 홍천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방문했다. 홍천=최영재기자

[홍천]홍천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직원들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의 직영 전환을 건의하고 나섰다.

11일 용혜인 국회의원과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후보 등 기본소득당 관계자들이 홍천군 직원들과 홍천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근로자들은 홍천소각장이 민간위탁으로 전환된 후 직영으로 운영되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근로조건이 더 열악해졌고, 최근 수년 사이 수많은 직원이 이직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자원회수시설 근로자 처우 개선 △민간위탁의 공적 운영 전환 △홍천군 민간위탁 관리위원회 설치운영 계획 △체계적 임금관리 등 처우 개선 △위탁기관의 관리감독 강화 등의 안건을 놓고 토론했다.

전국환경시설노조 홍천지부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군에서 민간위탁 관리위원회를 설치하거나 인건비 전용 통장 개설, 소각로의 개·보수, 정량파봉공급기 설치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국회의원은 “전국의 환경시설과 자원회수시설을 순회 방문하며 관리의 문제점을 확인했다”며 “열악한 환경개선에 대한 보완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의견을 정책안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자체 기준인건비 적용으로 직영 전환에는 무리가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방공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 및 보완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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