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트리엔날레 in 평창' 메인 공간 위치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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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3년간 평창서 진행

◇‘강원트리엔날레 in 평창' 출범식이 지난 19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한왕기 평창군수와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김필국 재단 대표이사, 김도영 평창문화도시재단 이사장, 윤석훈·김진석 도의원, 김종욱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범식서 다채로운 의견들 개진

평창군수 평창IC 인근 제시 주목

강원국제예술제 27일 후보지 답사

속보=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강원트리엔날레 in 평창'의 메인 공간(본보 지난 20일자 4면 보도)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일 알펜시아에서 강원트리엔날레 in 평창 출범식이 개최된 가운데 행사가 열릴 공간에 대한 의견이 다채롭게 개진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왕기 평창군수가 새로운 공간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 군수가 제시한 공간은 영동고속도로 평창IC 인근인 데다 KTX 평창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불과한 장소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평창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이곳에 있는 창고 1개를 영상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바 있다. 무엇보다 평창군이 부지를 매입한 곳이어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한 영농조합 부지로 활용되는 만큼 기업과 문화예술이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상생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인근에 있는 평창문화예술콘텐츠센터와 연계할 경우 보다 다양한 부지 활용 방안이 가능하다. 부지 면적만 3만8,700여㎡에 달해 공간적인 제약도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감자꽃 스튜디오와 이효석 문화예술촌, 달빛 생활문화센터, 평창돔 등 기존 문화예술·스포츠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평창에서의 3년간 과정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개별 프로그램을 펼치기보다 거점화를 시도해 기존 축제와 연계한 평창 고유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신지희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장은 “평창에서의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평창의 문화공원화라는 큰 명제 속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성공 개최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한다”며 “당시 출범식에서 공통된 의견으로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 창출이 제시된 만큼 이를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국제예술제 측은 오는 27일 평창군이 제시한 공간 등 평창 일원의 강원트리엔날레 후보지를 답사한 후 다음 달 구성되는 운영위원회에서 각 지역별 특장점을 보고하기로 했다. 운영위에서는 또 강원트리엔날레 예술감독 선임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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