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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예방 어떻게 하나]“사람끼리 전파 가능…개인위생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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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현 교수

“햄버거병의 대표적인 원인인 대장균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분쇄가공육부터 채소 등의 식재료, 여러 장소에서 서식하고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해 개인위생 등의 예방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김정현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사진)는 10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단, 두 질환은 발병 사례가 극히 드문 만큼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공포는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하면 빈혈처럼 얼굴색이 하얘지고 피로감이 커진다”며 “증세가 악화되면 신장이 망가져 소변이 안 나오고 급성신부전 등의 추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감염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은 면역 기전, 혈액의 조혈 상태 등의 영향을 받고 어린이와 노인은 건장한 20~30대에 비해 신체 능력이 떨어지니 방어력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직 햄버거만을 병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기피하는 행동은 경계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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