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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온도 100도 넘어 120도까지 함께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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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제막식…72억7,400만원 달성 목표

◇1일 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장,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이재수 춘천시장, 황환주 춘천시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도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하는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62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올해 캠페인은 춘천 공지천 사거리에 온도탑을 설치, 총 72억7,4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는 도내 기관 및 단체들이 지역사회와 온기를 나누기 위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주)더존비즈온은 1억3,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야생버섯과산삼 네이버 밴드 일동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2,714만8,000원을 전달했다.

강원랜드도 기부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석분 아너소사이어티 등 춘천지역 회원들이 1,400만원을, 이상미 (주)샌드로블록 대표가 2,000만원을 기탁했다.

개인 가정도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해 의미를 보탰다. 박선욱씨 가족은 아들 '박준서·박준후'군의 이름으로 총 100만원을 후원, 자녀의 생애 첫 기부를 이뤘다. 이로써 캠페인은 제막과 동시에 성금 총 1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최문순 도지사는 나눔메시지를 통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서 120도까지 펄펄 끓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도영 도의장도 “마음의 온도를 따스히 올려야 할 계절이 찾아왔다. 도의회에서도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우리 속담에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했다”며 “강원일보에서도 120도 달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유계식 도모금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따뜻한 가슴을 지닌 강원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수 춘천시장과 황환주 춘천시의장, 홍기종 도사회복지협의회장, 김영래 강원일보 상무이사, 전종률 G1방송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권역별 아너소사이어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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