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우여곡절 끝 6년 만에 본계약 결실

춘천 레고랜드 유치 과정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유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는 LTP코리아가 2007년 2월 도를 방문해 투자의향을 타진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멀린사 관계자들의 춘천 현장답사, 김진선 전 지사 면담 등이 이뤄졌고 2008년 5월에는 김 전지사가 멀린사를 직접 방문해 MOU를 했다. 당초 지난해 착공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도 연결교량 사업비 확보, 민원 발생, 춘천시의 이견 제시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

춘천 레고랜드 사업법인은 멀린사가 900억원을 투자하는 운영회사(OC)와 도, 멀린사, 국내 출자사 등이 참여하는 자본금 600억원의 자산회사(PC)로 구성됐다.

자산회사에 100억원씩을 투자하는 도와 멀린사가 각각 16.7%, 175억원을 투자하는 와이제이브릭스가 29.1%, 한국투자증권 12.5%, 현대건설이 8.3%의 지분을 갖는다. 운영회사인 멀린사는 자산회사 참여에 따른 출자지분 배당수익 포기, 레고랜드 유지관리를 위한 수입의 일정부분 재투자 의무, 지역주민 고용 등의 의무를 진다. 현대건설은 부지 조성 및 테마파크 공사 등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가지며 한국투자증권은 자산담보부 재원 조달 책임을 갖는다. 서브원은 테마파크 시설물 유지, 관리·운영에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한다.

레고 호텔, 워터파크, 명품 아웃렛, 콘도미니엄, 스파빌리지 등 주변 관광시설은 전문사업자 유치로 추진된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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