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삼척~제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주목

삼척~제진 간 동해북부선이 연내 확정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은 지난해 4월 계획 수립 연구에 착수한 이후 올해 말 고시를 목표로 현재까지 노선 확정을 위한 각 노선별 검토 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국회에서 도 주최로 열린 '북방경제 중심으로 가기 위한 국가철도망 구축 토론회'에서 국토부 관계자는 삼척~제진 구간 중 미연결 구간인 강릉~제진 구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추진 의사를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

이 구간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필요한 우리나라 남북축을 잇는 중요 노선으로 현재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철도 등 동서축이 연결되면 도는 북방경제의 중추적 기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조무영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현 단계에서 어디가 들어가고 어디는 빠진다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삼척~제진 구간이 어떤 방식으로든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은 기존 그대로”라며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철도의 올해 기본설계 착공 가능성도 주목된다. 여주~원주 철도는 월곶~판교 구간 철도의 예타결과가 나오는 직후 최종 예타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기는 상반기 중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근 국토부 용역 결과 B/C(비용편익)가 0.97로 도출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의 최종 예타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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