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올림픽특구 13곳 확정 지역개발 사업 급물살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13개 사업 정상 추진…성공개최 탄력

정동진·오대산지구 등 2017년 완료 목표 정상 추진

숙박 등 핵심 인프라 탄력

올림픽 이후 지역 발전을 견인하게 될 '2018평창동계올림픽 특구종합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9개 특구안 중 정동진 관광휴양지구와 오대산 자연명상·문화체험지구 등 2개를 조건부로 승인하는 등 9개 지구 중 7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가 제출한 17개 특구지구 중 13개 특구의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소금강온천 휴양지구는 부결했고, 마지막 남은 강릉 전통문화역사지구는 오는 16일 다시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특구 확정으로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 드림시티와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조성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진 관광휴양지구에 들어서는 차이나 드림시티는 2,000억원의 중국 자본을 투입해 특급호텔, 콘도, 테마공원, 쇼핑몰, 공연시설 등을 짓게 된다. 숙박시설은 대회기간 IOC패밀리와 관광객 등이 이용하게 될 핵심 인프라사업이다. 이미 중국 투자자들이 사업 추진을 위해 50만㎡ 규모의 땅을 매입한 상태다. 특구 지정으로 사업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도가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돼 2017년까지 사업 완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대산 자연명상마을은 2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1만㎡ 규모의 부지에 명상센터와 숙소, 건강휴양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앞서 중도위는 지난달 18일 2차 회의에서 △진부 도시재생지구 △강릉 문화·체육복합지구 △봉평 문화창작지구 △정선생태체험지구 등 4개 지구를 의결했다. 강릉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와 강릉 금진온천지구는 계획의 축소 및 토지이용계획을 수정해 추진하라고 결정했다. 반면 대관령관광거점지구와 철도지상부 올림픽관광 사이트 등 2개 지구는 부결했다. 도는 특구 종합개발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생산유발효과 2조3,678억원, 1조5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비롯해 3만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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