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 레고랜드 5년만에 공사 착수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사업 추진 5년 만인 7일 부대공사를 시작으로 첫 삽을 떴다. 시행사인 엘엘개발(대표:탁동훈)주식회사는 이날 춘천 베니키아 호텔베어스에서 착공보고회를 개최했다. 최문순 지사와 김동일 도의장, 최동용 춘천시장을 비롯해 레고랜드코리아 유한회사, 대림산업 등 레고랜드 사업 참여 주주사, 시공사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착공보고회는 문화재 보존 문제와 시공사 선정 등 그동안 불거졌던 일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엘엘개발은 이날 보고회에 이어 본공사 준비를 위한 테마파크 부대공사에 들어갔다. 이어 실시설계가 100% 완료되는 11월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본공사 시공에 나선다. 2017년 8월 진입교량을 완성하고 2018년 2월 테마파크를 완공하는 일정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2018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엘개발은 현재 본공사비 조달을 위해 테마파크 주변시설 부지에 대한 매각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도유지, 하천국유지가 이달 말까지 엘엘개발에 이관되면, 테마파크 준공시점의 미래가치가 반영된 감정평가를 진행해 공개매각을 진행한다.

아울러 테마파크 공사가 추진되는 동안 주변부지의 개발도 함께 추진해 2018년 테마파크 개장시 중도 전체가 명품 관광지로 조기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이 각종 문제로 늦춰진 것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주 잘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함께 가족 중심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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