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매우 매우 매우 성공” IOC 평창올림픽 평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평창=박승선기자.자료사진.강원일보DB.

역대 최대·평화 메시지 극찬

도쿄조직위에 벤치마킹 압박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매우 매우 매우 성공한 대회”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0도쿄하계올림픽조직위원회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철저히 벤치마킹하라고 압박했다.

독일 DPA 통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존 코츠 IOC 부위원장 겸 2020도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은 지난 23일 도쿄올림픽조직위와의 실무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대회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로 조직위에 '옐로카드'를 빼들었다.

코츠 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 리뷰는 아주, 아주, 아주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뒤를 이어 열린다”면서 “(대회 준비와 성공을 평가하는) 기준이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은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개·폐회식 남북 동시입장,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출전, 남북공동응원단 구성, 북한 문화예술공연단 공연 등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해 올림픽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선수촌과 경기장 시설엔 역대 최고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은 상냥한 미소와 친절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대하며 올림픽 성공의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0도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주변국들은 평창올림픽 성공으로 한층 높아진 IOC와 전 세계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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