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도 8개 선거구 중 5곳에서 민주당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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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비롯 KBS, MBC, G1강원민방 등 강원도내 5개 언론사 총선 여론조사

강원도 8개 선거구 중 5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 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광재 전 지사를 필두로 춘천 갑 허영 후보, 홍천-횡성-영월-평창 원경환 후보 등이 오차범위 내 선두에 올랐다.

강원일보를 비롯한 KBS, MBC, G1강원민방 등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춘천 갑 민주당 허영 후보는 47.5%의 지지를 얻었다.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는 42.5%로 오차범위 내에서 허 후보를 추격중이다.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2.4%였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43.9%였다. 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38.3%를 기록, 역시 오차범위 내 격차로 정 후보를 따라 붙고 있다.

원주 갑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4.4%로 통합당 박정하 후보(31.6%)를 12.8%포인트 앞섰고, 을 선거구 민주당 송기헌 후보도 53.3%를 기록, 통합당 이강후 후보(31.4%)보다 21.9% 포인트 높았다.

강릉에서는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 후보가 32.4%를 얻어 1위에 오른 가운데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30.8%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6%포인트에 불과하다. 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14.9%로 선두권에서 다소 쳐졌고, 무소속 최명희 후보는 12.1%였다.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는 35.8%를 얻은 민주당 원경환 후보가 33.1%를 얻은 통합당 유상범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미래통합당은 영동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를 점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통합당 이철규 후보가 40.3%로 민주당 김동완 후보(36.2%)보다 4.1%포인트 높았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42.2%, 민주당 이동기 후보가 38.1%를 얻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앞서고 있지만 여당 후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재·보궐 선거도 혼전 양상이다. 횡성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48%, 통합당 박명서 후보가 40%를 기록했다. 고성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함명준 후보 39.1%, 통합당 윤승근 후보 38%로 1.1%포인트 격차다.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일보와 KBS·MBC·G1강원민방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의뢰해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진행했다. 보도 공표 금지 기간 이전에 실시한 도내 4·15 총선의 마지막 여론조사다.

조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동안 춘천갑(응답률 25.5%·응답자 510명),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응답률 19.4%·응답자 508명), 원주갑(응답률 19.3%·응답자 504명), 원주을(응답률 18.4%·응답자 511명), 강릉(응답률 24.7%·응답자 503명), 동해-태백-삼척-정선(응답률 19.9%·응답자 504명), 속초-인제-고성-양양(응답률 19.3%·응답자 507명), 홍천-횡성-영월-평창(응답률 29.5%·응답자 501명)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남녀(전체 4,048명)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춘천갑 유선9%·무선91%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유선10%·무선90% △원주갑 유선10%·무선90% △원주을 유선8%·무선92% △강릉 유선11%·무선89% △동해-태백-삼척-정선 유선9%·무선91% △속초-인제-고성-양양 유선10%·무선90%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선10%·무선90%의 병행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는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춘천갑,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원주을 ±4.3%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원선영기자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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