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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야구부 전국 고교 최초 대규모 실내연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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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롯데 김진욱 제막식 참석

◇강릉고와 총동문회는 지난 16일 교내에서 청솔야구훈련장 제막식을 가졌다.

강릉고 교정에 실내야구연습장이 신축됐다.

강릉고와 총동문회가 2016년 고교야구 명장 최재호 감독을 선임한 후 야구부의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실내야구연습장 신축을 계획한 지 4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실내야구연습장인 청솔야구훈련장은 각급 기관의 도움으로 예산 23억원을 확보해 높이 18m, 가로 45m, 세로 40m 규모로 건립됐다. 전국 고교 중 최초로 내야보다 큰 규모로 만들어진 청솔야구훈련장과 함께 실내 체력단련장, 인조구장의 야구경기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릉고는 올해도 전국 고교야구 제패의 시동을 걸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시설 조성으로 선수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 고교야구팀의 전지훈련으로 강릉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고는 최근 2년간 참가한 5차례의 전국대회에서 4번이나 결승에 진출했으며, 야구부 창단 45년 만인 지난해 8월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 신일고를 누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야구부의 선전이 이어지자 전국 2만3,000여명의 동문으로부터 후원금 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최종선 교장은 “동문들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첨단 훈련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강릉고와 총동문회(회장:김원덕)는 지난 16일 교내에서 청솔야구훈련장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 강릉고 첫 우승의 주역이었던 롯데자이언츠 투수 김진욱도 이날 제막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사인볼을 전달했다.

강릉=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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