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아들딸 보며 책임감 느껴 아이의 세계 보여주고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당선소감 - 동화

△김응현(54) △서울 生 △어린이책작가교실 재학 중

아이의 삶을 이해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두 딸이 어렸을 적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곤 했다. 당연히 엉성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였다. 그래도 딸들은 흔쾌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북극곰과 놀고, 과거로 가서 공주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늦둥이 아들이 곰과 힘겨루기를 하고, 외계인을 만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도 좋아하는 아들딸을 보며 책임감을 느낀다. 아이의 삶을 이해하는, 그 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나에게 아홉 살 아이의 세계를 엿보게 해주고, 때로는 나를 그곳으로 이끄는 아들 하빈, 늘 곁에 있어주는 아내와 두 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임정진 선생님, 정해왕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들고 나갈 수 있게 문을 열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강원일보에 감사드립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