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평창올림픽조직위 김순녀 시설국장 명퇴 신청

김순녀(57·사진)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시설국장이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국장은 평창올림픽 개최 이전에 자신이 정년퇴임하는 만큼 현시점에서 올림픽을 끝까지 마무리할 후임 국장을 조기 임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척 출신으로 삼척여고, 삼척공업전문대, 삼척대, 강원대 대학원(건축공학 석사)을 졸업했다.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도 청사관리담당, 건축담당, 건축주택과장 등을 역임했다. 도내 건축직 여성 공무원 가운데 최초 사무관, 서기관, 부이사관 승진 기록을 갖고 있다.

전문성과 추진력에 친화력까지 갖춰 36년간 공직을 수행하며 강원 건축시설 행정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도정 사상 최초로 기술직 여성국장(3급)에 발탁, 조직위에 파견됐다. 이욱재 춘천부시장이 남편이다.

한편 후임 인사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때까지 근무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건축직인 박재명 도 건축과장, 토목직인 손창환 도로철도교통과장과 이희주 농업기반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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