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선교장 가득 채운 동서양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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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건립 200주년 기념 저명연주가 음악회 성황

◇강릉 선교장 열화당 건립 200주년을 기념한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원'이 27일 강릉 선교장 원형극장에서 열렸다.

선교장 열화당 건립 200주년을 기념해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연주가 시리즈 '강원'이 27일 강릉선교장 원형극장에서 열렸다.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생황과 단소 이중주인 생소병주 '수룡음'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재)강원문화재단 강원별곡 국악창작곡 공모 1위곡인 강원아리랑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고택인 선교장과 어루어지는 하모니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세계적인 성악가인 일본의 메조소프라노 야요이 토리키씨와 소프라노 황수미, 테너 정호윤, 피아니스트 이영민씨가 출연해 카르딜로의'무정한 마음', 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들려줬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중요민속자료 제5호 강릉선교장의 사랑채인 열화당 건립 200주년을 기념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기쁘게 이야기 하는 집인 '열화당'은 동판을 너와처럼 이은 차양(遮陽)이 이국적인 건물로, 조선 말 선교장에 머물렀던 러시아 사람들이 보답으로 지어줬다.

음악회가 끝난 뒤 신기남·김영환·정병국 국회의원,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김경한(전 법무부장관) 한국 범죄방지재단 이사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김혜숙 동해시의장, 이기웅(열화당대표) 파주출판도시 이사장, 손병두 호암재단이사장, 이강백 강릉선교장 관장, 정명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김학철 강릉부시장 등 음악제 체류 인사, 선교장 및 열화당 출판사 관계자,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자리도 마련됐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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