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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김영하 '빛의 제국' 각색 연극 프랑스 예술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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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의 한류스타로 불리는 화천출신 김영하(49·사진) 소설가의 장편소설 '빛의 제국'이 프랑스 현지 연극무대에 선을 보인다.

연극 '빛의 제국'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프랑스 렌느의 브르타뉴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국제공연예술제 'TNB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된다. 이어 클레르몽페랑의 코메디 클레르몽페랑(22~24일)과 파리 보비니의 MC93(12월5~10일) 극장의 시즌 오프닝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3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한 이 연극은 같은 해 5월 한·불 합작 형태로 프랑스 오를레앙 국립연극센터 무대에도 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소리와 지현준 등 배우와 스태프 등 모든 초연 멤버가 한국어로 연기하고 프랑스 자막이 제공된다. 연극은 대남공작 교육을 받은 후 서울로 남파된 스파이 김기영이 갑작스럽게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을 받고 24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는 물론,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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