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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숨어있는 도 출신 실력파 작가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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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강원작가展 책임큐레이터

2019 강원국제예술제 강원작가展의 책임큐레이터로 선임된 김영민씨(사진)는 춘천과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전시의 큰 주제를 구상하고 그에 맞는 도 출신 작가를 찾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김 책임큐레이터는 “어머니가 양구에 계시기에 자주 강원도를 찾지만, 전시기획에 있어서는 주로 서울에서 일해 와 현재 강원도와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며 “숨어 있는 도출신의 실력파 작가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20여명의 작가를 섭외할 예정이라는 그는 이번 강원작가展의 대주제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구상 중이라는 전제를 달아 '국가폭력과 개인의 자유'라는 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양구의 군사격훈련장에서 탄피를 주워 내다 팔고, 삐라를 주워 경찰서에서 얻은 노트로 공부를 하곤 했다”며 “당시의 기억과 경험이 이번 전시가 열리는 탄약창이라는 장소와 연계돼 전시 주제에도 영향을 끼치는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양구 출신으로 춘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해온 김 책임큐레이터는 10여년 전 가나아트 큐레이터 시절 태백의 광부화가 황재형 화백의 개인전 담당 큐레이터를 맡는 등 강원도 문화예술과의 끈을 이어왔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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