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온라인 쇼핑몰이 대세네~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실태 조사 "10명 중 5명 월 1회 이상 온라인 쇼핑"

온라인 활용 이유 52.4% '다양한 제품·저렴한 가격' 꼽아

구매 후 문제 발생 대처엔 소극적 … 예방법 교육 등 시급

도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월 1회 이상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소비생활센터가 도민 9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상거래 이용관련 소비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방문횟수 기준으로 '월 1~3회' 이용자는 285명(30.6%), '주 1~3회'는 246명(26.4%)으로 조사됐다. '연간 1~3회' 이용자는 157명(16.9%)에 그쳤다.

'월 1~3회 이상' 쇼핑몰 이용자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직접 상점을 방문해 구매하던 특성에서 벗어나 인터넷, 온라인 등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는 게 소비생활센터 측의 설명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로는 492명(52.4%)이 '제품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꼽았고, 324명(34.5%)은 '매장에 가지 않고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처럼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구매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는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주문물품에 대한 내용을 프린트 형태로 출력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70% 육박하는 응답자는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품 하자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 민원 등 관련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판매처에 이의제기한 응답자는 전체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소비생활센터 최미숙 부장은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0%가 제품구입 전 타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보는 등 바람직한 소비습관을 지녔지만, 소비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등 이중적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전자상거래에 관한 소비자법률 및 피해사례, 예방법 등 계층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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