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훈춘~하산~동해안 신경제벨트 구축”

GTI 무역투자박람회 개막

◇동북아 경제한류의 축제 '2014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3일 강릉에서 개막됐다. 26일까지 강릉실내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0여 개국 550개 기업과 국내외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최문순 지사,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2014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23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무역·투자상담, GTI지역 간 경제교류 협력 확대 논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최문순 지사, 김시성 도의장 등 도의원,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지사는 개막선언에서 '동북아 경제한류의 축제'를 선포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광역두만강개발계획 출범 10년을 내다보는 지금 세계경제의 견인차는 단연 동북아시아”라며 “GTI박람회는 동북아시아를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2014GTI박람회조직위원장인 한창우 회장은 “2회째를 맞은 GTI박람회를 통해 GTI지역 간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강화되고 나진~훈춘~하산~동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벨트가 구축될 것”이라고 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GTI박람회는 무역·투자 확대를 통한 동북아 시장 개척의 기회”라며 “각 국가와 지역의 협력을 통한 창조적 경제기반 마련은 참가국 뿐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참가기업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개막 첫날인 23일 행사장에는 바이어 등 700여명의 외국인이 찾았다. 이날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는 한·중 경제인 40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 투자협력 설명회가 열렸다. 또 오후 5시에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지도자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등 국제적 행사가 잇따랐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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