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이코노미플러스]9개 국가 12곳 네트워크 구축…수출 판로·정보 제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TP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여성용품 생산기업 동해다이퍼(대표:김동욱·맨 오른쪽)는 지난해 강원테크노파크의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통해 중남미 진출에 성공했다.

동해자유무역관리지역에 입주한 여성용품, 마스크 생산기업인 (주)동해다이퍼(대표:김동욱)는 지난해 12월 중남미에 1만 달러 수출에 첫 성공했다. 최대 한상(韓商)의 조직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파라과이 델에스테지회 소속 한인기업과 연결된 덕분이다. 두 주체를 연결시킨 것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였다.

강원TP는 해외 바이어 발굴을 돕기 위해 '플랫폼 전략'을 골랐다. 플랫폼 전략은 각 그룹을 '장(場)'에 모아 네트워크를 만들고,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도내 기업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할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고, 9개국에 플랫폼 12개소(표 참고)를 만들었다.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 태국, 베트남에서 중점 추진 중이다. 중국의 비즈니스 모델 하우스라 불리는 중관촌에 있는 창평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중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했고, 매년 개최되는 중국건강산업박람회의 한국관을 강원TP가 운영하고 있다. 또 태국의 최대 복합기업인 CP그룹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CH글로벌 트레이딩을 통해 방콕에 비즈니스센터를 세웠다. 베트남 기업 델타 E&C그룹을 통해 하노이에도 센터를 세워 도내 11개 기업의 제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춘천의 화장품 기업인 다럼앤바이오의 경우 이를 통해 4만3,000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철수 강원TP 원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수출 판로를 못 찾는 기업들을 위한 '마중물' 같은 사업”이라며 “국가별 인증 획득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출시장 확대, 강소기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