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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하이난국제레저관광박람회]첫날부터 70여건 상담·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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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참가단 포스트 동계올림픽 내세워 사흘간 열띤 홍보

가상현실·기념품 등 활용 주력 관광상품 알리기에 총력

'2018 하이난국제레저관광박람회'가 23일 중국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30개국 1,500여개 도시·관광업체와 중국 관람객 등 수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인 개막식을 가졌다. 도와 도내 14개 시·군,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 등으로 구성된 강원도 참가단은 포스트 올림픽 관광상품을 내세워 오는 25일까지 사흘간의 열띤 홍보전에 돌입했다.

도를 포함한 도내 14개 시·군,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는 저마다의 주력 홍보상품을 중국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에게 강조했다. 춘천시는 한류문화 형성에 기여한 남이섬, 소양강스카이워크를 위주로 홍보에 나섰다. 삼척시와 정선군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관광명소 홍보로 이목을 끌었다.

도내 리조트업계는 겨울철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스키장 등 각종 부대시설 홍보에 주력했다.

하이원리조트는 리조트 마스코트인 '하이하우'가 그려진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 알펜시아리조트는 실내 워터파크, 골프장을 비롯해 주변 유명 관광시설 홍보를 펼쳤다.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장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날 참가단은 박람회장에 마련된 바이어 상담존에서 현지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들과 총 70여 건에 달하는 상담·계약을 펼치는 성과를 냈다.

현지 언론사의 관심도 상당했다. 이날 중국 내의 모든 성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여행산업전문 신문사인 '중국 여행 뉴스'가 강원도홍보관에 들어선 모든 지자체를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역별로 관광명소·상품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원도홍보관의 풍성한 홍보공연과 이벤트도 단연 돋보였다. 여성 3인조 전자현악단 '바이올렛'은 아리랑과 한류드라마 주제곡들을 혼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 도내 유명 관광지, 먹거리와 관련한 퀴즈이벤트와 전통놀이체험 프로그램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대기 행렬이 생겨나기도 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현지 주민 부아정(여·20)씨는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직접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하이난=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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