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한일 경제戰 여파
1g당 5만9,550원 기록
미중 환율전쟁과 한일 경제전쟁 등의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금값이 치솟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9,550원(1돈당 22만3,313원)으로 지난 2일 5만5,410원으로 오른 이후 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다.
특히 올 4월 1g당 4만7,000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해 불과 석 달여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바 인기는 여전하다.
국제 금값도 올 들어 온스당 200달러 가까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7일 6년여 만에 최고치인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한 이후 9일에는 온스당 1,508.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은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9일 기준 은 한 돈의 가격은 2,740원으로 지난달 1일 2,330원과 비교해 17.6%나 올랐다.
백진용기자 bj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