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문계고 출신 4년제 대학생 '중도 포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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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계고 출신 4년제 대학생들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카이스트에 입학한 전문계고 출신 1학년생이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내 대학에서도 학업 수행의 어려움을 느껴 자퇴나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 처리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17일 도내 한 4년제 대학에 따르면 전문계고 출신 입학생이 94명이었으며, 자퇴와 학사경고 누적으로 인한 중도탈락생은 16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계고 출신 학생 10명 가운데 1.7명이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셈이다.

전문계고 출신 학생들의 가장 큰 부적응 이유를 '학업의 어려움'으로 꼽는다. 대학들이 전문계고 출신 학생들을 '정원 외' 전형으로 선발해 이들에 대한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입학업무 담당자는 “중도탈락을 막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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