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日 원전 사태 국산 농산물 수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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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류·김치·찐쌀·김 등 품목

바이어 방사능 검사 증명서 요구

aT 강원지사 검사비 지원키로

일본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인접국인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바이어들의 방사능 검사 증명서 발급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강원지사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 일본 지진 발생 이후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 누출에 대한 안전성 확보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접국인 우리나라의 수출 농식품에 대해서 해외 수입 바이어들의 방사능 검사 증명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바이어들의 방사능 검사요구 품목은 버섯류(유럽), 신선농산물(홍콩), 김치(일본, 홍콩), 찐쌀(요르단), 김(태국, 중국, 미국) 등이며 앞으로도 품목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aT 강원지사에서는 강원도 농식품의 수출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관내 업체의 수출 상품에 대해 바이어들이 방사능 검사 요청을 할 경우 이에 따른 검사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aT 강원지사 복우근 차장은 “농수산식품을 수출할 때 수입 바이어가 수출국의 방사능 검사 증명을 요구하면, 검사 기관에 의뢰해 증명서를 발급받아 수출하고 이에 따른 비용을 aT 강원지사에 신청하면 된다”고 했다.

강릉=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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