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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 일가상 수상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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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촌 발전에 한 평생을 바치며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家)김용기(1909~1988년) 선생의 사상을 기리는 국제상인 일가상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재단법인 일가재단(이사장:정희경)은 제22회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 부문에 이태근(53)흙살림 회장과 사회공익 부문에 원주희(60)샘물호스피스선교회장이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청년일가상은 뿌스파바스넷(30) 네팔ECDC보육원 대표가 받는다.

26세 젊은 나이에 귀농해 농민운동을 이끈 이 회장은 유기농기술 연구와 유기농자재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이룬 한국 유기농의 역사 '흙살림'을 설립하는 등 친환경 유기농업 선도한 공로가 인정됐다.

원 회장은 말기암 환자들이 행복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독립형 호스피스 전문시설을 시작하고 해외에도 호스피스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말기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30세 미혼이지만 이미 '80명 어린이의 어머니'인 뿌스파바스넷 대표는 전 재산을 들여 네팔 교도소 수감자들의 자녀를 위한 보육원을 설립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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