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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세계적인 영화박물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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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영화박물관' 기공식 … 필름 등 1만여점 전시 예정

◇안성기 영화박물관 기공식이 지난 24일 강릉시 저동 경포호수 인근 현지에서 열려 국민배우 안성기 부부와 손성목 참소리축음기·에디슨 박물관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안성기 영화박물관은 참소리축음기·에디슨 박물관 인근 2,2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14년까지 건립된다. 강릉=최유진기자

국민배우 안성기씨의 연기 인생을 담은 '안성기 영화박물관' 기공식이 지난 24일 강릉시 저동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성기·오소영 부부를 비롯해 구삼열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김상표 도경제부지사, 김남수 도문화관광국장, 이기웅 파주출판단지 이사장, 김희석 영화진흥위원회장, 정홍택 영화인협회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장, 김종규 전 박물관협회장, 박광문 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 신봉승 극작가·예술원회원, 임권택 영화감독, 문희, 강수연ㅡ 예지원씨 등 영화 및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안성기 관장은 “강릉이 외가인데다 제 이름을 딴 영화박물관까지 만들어져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듯하다. 이름에 걸맞게 잘 차려져야 하는데 세계 수준의 영화박물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참석한 여러분도 애정을 갖고 잘 보살펴달라”고 말했다.

손성목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도 “안성기씨와 30년 인연을 맺었는데 오늘 영화박물관 건립으로 소리와 빛, 영상을 갖춘 세계적 박물관을 만들 수 있게됐다”며 “이곳에 소리와 빛, 영상외에 어린이박물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단지로 조성해 안성기 영화박물관이 세계영화박물관 속에 우뚝서게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안성기씨와 손을 맞잡았다.

안성기 영화박물관은 지난 19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 안성기, 손성목 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 동쪽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223㎡에 공사비 70억원을 들여 내년 10월에 준공해 2014년 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영화박물관에는 배우 안성기씨의 50여편의 영화와 연기 인생 및 영화자료,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수상한 트로피, 의상, 일정표, 앙드레김 패션쇼 의상 등 소품과 손성목 관장이 수집한 소·대형 영사기, 필름 등 1만여점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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