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기업도시 시대 개막

연세대캠퍼스 10년 마감…재단 사무실 MCC로 이전

【원주】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주의료기기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이원복)가 다음 달부터 기업도시 시대를 연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현재 연세대 원주캠퍼스 내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 건물의 재단 사무실을 이달말 준공 예정인 원주 기업도시 내 MCC(메디컬 디바이스센터)로 오는 10일부터 이전작업에 들어가 7월5일부터 MCC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가 건립된 2003년부터 10년간의 연세대캠퍼스 시대를 마감하고 원주 기업도시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원주의료기기산업을 이끌고 있는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원주 기업도시 시대 개막에는 출혈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건물에 있는 고가의 첨단 검사장비를 비롯해 많은 의료기기 관련 장비를 이전해야 되는데 이에 무려 2억여원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고가의 장비를 옮기기 위해서는 해체 후 이전해 다시 조립, 설치해야 하는데 따른 비용에다 의료기기 장비의 특성상 대부분 외제여서 외국인 전문 기술자를 초빙해야 하다 보니 이중 삼중으로 비용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재단 측은 이미 조달청 입찰로 선정된 업체를 통해 이사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기업도시 내 3만7,000여㎡의 부지에 504억원을 들여 상설전시장을 비롯해 임대공장 등이 입주하는 10층 규모로 건립 중인 MCC 건물은 현재 조경 등 외부 마무리 공사중이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이석주 실장은 “단순 사무실 이사만으로는 이사비용이 몇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첨단장비들이 고가인데다 세밀하고 예민해 비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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