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척]국내 최초 철도 체험형 리조트 문 연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하이원추추파크 내달 말 개장

◇(위쪽 부터)하이원추추파크 생태연못 주변을 운행하는 국내 최초 미니기차에 어린이들이 시승하고 있다, 삼척 도계읍에 위치한 하이원추추파크 전경.

스위치백·산악열차 등 즐길거리 다양

북유럽형 숙박시설 안락한 휴식 보장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인 국내 최초의 철도 체험형 리조트인 하이원추추파크가 9월 말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원추추파크는 폐광으로 침체된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일대에 총사업비 655억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폐선이 된 철로 스위치백 구간과 영동선을 활용한 기차테마파크로 조성, 개장 전부터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최장·최고·최초의 체험시설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Switchback Train)은 스위치백 구간 9.2㎞를 운행하며 3량의 객차에 좌석 170석, 입석 130석의 관광객을 태워 100분간 흥전역과 나한정역을 지나 도계역을 왕복 운행하는 증기기관차형 관광열차로 산악지형의 아름다움과 옛 추억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인클라인 트레인(Incline Train)은 1963년까지 운행하던 강색철도를 복원해 추추스테이션에서 경사 15.6도의 일정한 경사구간을 오르며 스카이스테이션(전망대) 간 1km 구간을 운행하는 스위스형 산악열차이다.

레일코스터(Rail Coaster)는 통리 스카이스테이션에서 추추스테이션까지 국내 최장의 연장 7.7km, 경사도 3%의 내리막 선로구간을 운행하는 데, 12개의 터널 연출과 시속 20km로 운행하는 국내 최고 속도의 레일바이크로 약 30분 정도 탑승할 수 있으며, 해발 720m 태백산맥 정상에서 짜릿한 속도감을 경험할 수 있다.

미니트레인(Mini Train)은 추추스테이션 단지 내 철로를 따라 생태연못 주변 약 700m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 최초 미니기차로 세계 유명 기차를 직접 탑승해 볼 수 있으며, 미니증기기관차는 직접 석탄을 태워서 20명을 태우고 운행하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북유럽형 숙박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

프라이빗 빌라형태의 단독형 숙박시설 네이처빌은 3가지 타입으로, 안락한 휴식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타 리조트의 숙박시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붕이 잔디로 된 큐브빌은 큐브 형태로 자연 경사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붕에 주차를 하고, 옥상과 발코니에서 바비큐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트레인빌은 기차 4량(8실)을 개조해 일반 펜션이 아닌 기차에서의 숙박으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한동 하이원추추파크 대표이사는 “하이원추추파크는 대부분의 탑승물이 국내 최초, 최장, 최고의 시설로 구성됐고, 탑승물과 시설물에 대해 약 1개월간 충분히 시운전을 한 뒤 개장하는 만큼 관광객들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역유산인 자연을 관광화하고 최대한 역사성을 살린 것으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테마파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삼척=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