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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정암사 발굴조사로 역사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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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오늘 학술대회

【정선】2년에 걸친 발굴조사를 토대로 정암사와 수마노탑의 가치와 위상을 검토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정선군과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오제환)는 21일 사북읍 메이힐스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정암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군과 문화재청은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정암사 주변 건물지 발굴조사를 실시해 고려 초 건물지와 다양한 유물을 발굴했다. 특히 올해 적멸보궁 우측 담장 너머에 있는 큰 규모의 석축 주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7기의 건물지가 중첩돼 있는 것을 확인했고, 대체적으로 11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되는 등 정암사의 역사를 새롭게 증명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과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이러한 고려시대의 유구와 유물이 정식으로 확인된 만큼 고려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어 온 수마노탑의 축조 시기 역시 발굴 조사된 건물지의 시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정암사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정암사와 수마노탑의 가치와 위상을 살펴보고, 정암사를 보호 관리하기 위한 정비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암사 주변에는 보물 제410호 수마노탑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적멸보궁이 포함돼있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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