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교육 국제심포지엄]“주체적인 삶 위해 인문학은 필수”

2014 강원교육 국제심포지엄 자유학기제·인문학 교육 토론

“성장을 무시한 교육으로는 더이상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낼 수 없다.” 28일 춘천교대 석우관에서 열린 2014 강원교육 국제심포지엄에 참여한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지역이 학생들의 자살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된 연구 결과가 있다”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문학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강원교육 국제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자유학기제의 바람직한 운영 방안 탐색'과 '학교 인문학 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을 관람한 오일주 인제 부평초교장은 “자기 삶을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인문학 교육의 필요성과 우리 학교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외에도 2015학년도 강원도에 전면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아일랜드 트리니티컬리지 더블린대 찰스 패터슨 교수는 대학이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인 'TYPE'를 소개하며 지역 대학의 참여를 독려했다. 찰스 패터슨 교수는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좋은 인재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학의 판단 때문”이라며 “물리학과에서 만든 전환학년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과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흥미를 키워내는 장점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상태기자 s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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