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횡성·여주 화장장 공동 건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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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추모공원 내 설치 제안 … 국비 지원·부담 감소 혜택

원주시가 횡성군과 경기도 여주시에 추모공원내에 들어서게 되는 화장장을 공동으로 건립하자고 제안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시는 최근 인근 지역인 횡성군과 여주시에 해당 지역 주민들도 원주시민과 같은 사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화장장 설치 사업비를 공동으로 분담하자는 내용을 제안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또 내년 초 화장장 설치를 위한 설계가 마무리돼 최종 사업비가 확정되면 원주시를 비롯한 3개 시·군의 분담금을 산출한 뒤 실무접촉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는 민간 및 공공 부문으로 나뉘어 흥업면 사제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추모공원에 300억원을 들여 7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과 1만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을 건립할 예정으로 이 중 화장장 건립에는 11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주시가 인근 지역에 화장장 사업비 공동 분담을 제안한 배경에는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화장장을 광역화할 경우 국비 우선지원의 혜택과 화장장 건립에 따른 시비 부담도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재명 시경로장애인과장은 “횡성군과 여주시에서도 우리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주는 물론 해당 지역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흥업면 사제리 일대 11만9,633㎡에 민간과 공공 부문으로 나눠 추모공원을 조성 중이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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