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탄력 붙은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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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교량 면온고가 상판 설치

강릉 지하 터널 내년 6월 본격화

2017년 말 완공 … 2018년 운행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가 2017년 완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김영하)는 29일 원주~강릉 복선전철 본선 구간 중 가장 긴 교량인 면온고가의 상부 슬래브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면온교량은 길이 670m, 높이 30m로 30~50m 간격으로 교각이 설치됐다. 면온교량 이외에도 지난 25일에는 원주시 첫 관문으로 영동고속도로를 지하로 횡단하게 되는 길이 1,275m의 호저터널이 관통되기도 했다.

또 원주~강릉 복선전철 중 강릉시내구간 지하 터널 공사도 빠르면 내년 6월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독일에 제작을 의뢰한 기계 설비가 도입되면 6~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17년 말까지 준공하고 2018년 2월 철도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철도시설공단 측은 설명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동서를 관통해 영동지역의 물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2년 6월 착공한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현재 3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전체 사업비 3조8,417억원 중 올해 8,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여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에 9,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영하 본부장은 “공사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관리해 2017년 말 완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60%대의 공정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이날 강릉시청 2층 시민사랑방에서 '강릉시 도심지 철도 폐선 지상부 활용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고달순·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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