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경실련은 20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가 추진하려는 조도(鳥道) 관광시설로의 개발 구상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시의회가 지난달 동유럽 6개국 관광명소를 여행 한 후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의 호수 속 작은 섬을 보고 개발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조도는 여건이 달라 대형 접안시설이 필요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조도는 역사와 전통이 전혀 없는 무인도로 새로운 건축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조도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는 막연하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는커녕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의회가 동유럽 여행에서 받은 감각만으로 조도를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며 뭔가 배우고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조도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라면 너무 유치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