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강남동주민센터 인근에 롯데시네마

온의2지구 도시개발 청신호

【춘천】수년째 지지부진하던 춘천시 온의동 도시개발사업에 순풍이 불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시공사가 2011년부터 매각을 추진한 온의동 향토공예관 뒤편 온의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2만여㎡ 15개 필지 가운데 미매각으로 남아있던 5개 필지 중 1개 필지가 최근 전국적으로 영화관을 보유한 롯데시네마에 팔렸다. 매각 부지는 롯데마트 춘천점과 강남동주민센터 옆 부지로 향후 영화관이 지어지면,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도내 최고층인 39층 993세대의 롯데캐슬아파트 등과 맞물려 이 일대가 사실상 '롯데 단지'가 될 전망이다.

나머지 4필지 중 한 필지는 풍물시장의 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남은 미매각 부지는 3필지에 불과한데다 매입 의사를 밝히는 투자자들이 나타나면서 사업 마무리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미매각 부지가 모두 소진될 경우 온의2지구에 묶여있는 130억원대의 도시공사 부채도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KBS춘천방송총국 뒤편으로 시가 직접 개발한 온의지구 매각은 최근 공개매각에서 유찰, 앞으로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온의지구는 단일 필지로 규모만 2만여㎡에 달하는데다 최근 감정평가에서 당초 480억원대의 가치가 510억원으로 상향 재산정됐다.

류재일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