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현장실사 마친 오색케이블카 `삼수' 성공할까

국립공원위 위원단 설악산 답사 환경훼손 저감안 점검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3일 오전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를 방문해 국립공원위원과 함께 탐방객 이용시설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정연만 환경부 차관)는 3일 국립공원위원과 민간전문위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신청 노선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조사단은 이날 오전 9시 오색탐방로를 출발해 걸어서 상부정류장 지역과 노선 등에 대한 현장실사를 전문가별로 나눠 실시했다.

또 현장에서 환경단체들이 우려하는 환경훼손 문제와 도와 양양군이 제시하는 훼손 저감방안을 비롯해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됐을 때 제기될 수 있는 각종 문제점과 실태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참가자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현지 실사단은 당초 헬기 편으로 상부정류장 예정지인 끝청 부근으로 이동해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헬기 이동을 포기하고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등산 안내판에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걸어서 이동했다.

도와 양양군이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서면 오색지구와 끝청 부근 3.5㎞를 연결하며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이번 현지실사를 끝으로 국립공원위원회 개최를 위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김호열 양양군오색삭도추진단장은 “이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우려하는 환경 문제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행정절차가 완료 됐다 하더라도 사업 선정이 될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양=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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