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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동강시스타 고강도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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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골프장 새 위탁운영사 선정 … 용역 원가 12억 절감

【영월】동강시스타(대표:강도원)가 콘도와 골프장 위탁운영사로 외지업체를 전격 선정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

영월군에 따르면 동강시스타는 지난달 30일 전국 입찰을 통해 콘도와 골프장 위탁운영사로 (주)씨앤에스자산관리와 예비기초금액 월 1억2,862만8,000만원에 전격 계약했다. 기존 용역사였던 영월주민(주)은 8월31일자로 사업장을 철수했다. 이 회사는 동강시스타가 제시한 예비입찰금액으로 계약할 경우 기존 직원 50% 가까이를 대량 해고할 수밖에 없고 임금 삭감도 불가피하다며 1, 2, 3차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씨앤에스자산관리와 계약기간은 1일부터 2017년 11월30일까지로 계약금액은 총 34억7,297만5,000원이다. 새 용약사는 영월주민(주) 직원들을 최대한 고용 승계하는 등 기존 근무 조건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강시스타는 신규 용역업체 선정에 따른 기대 효과로 인건비와 관리 비용 등 용역 원가를 연간 12억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강시스타는 위탁사 선정과 병행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정규직 5명 감축, 계약직 자연감소와 임직원 급여 반납 등으로 매월 약 4,0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원 대표는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용역사와 정규직 모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사무직원 업장 전환, 스파 전문업체 위탁 전환 및 1인 다기능 역할 부여 등 추가 경영 혁신 대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희기자 kwh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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