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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남산면 열병합발전소 재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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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리 반대추진위 내일 산자부 항의 방문 계획

【춘천】춘천시 남산면 일대에 고형폐기물을 연료로 한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재추진되자(본보 2일자 16면 보도) 마을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있다.

남산면 수동리 열병합발전소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박중빈) 집행부는 최근 사업자 측이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자 허가신청서를 다시 접수했다는 소식에 따라 4일 산업통상자원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사업자측인 (주)엔이씨파워와 (주)춘천에코에너지는 각각 대기허가 사업자와 발전사업자로 구분해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빈 위원장은 “취소했던 계획을 은근슬쩍 다시 제출하는 것은 청정 춘천의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다음 주 중에 정식 집회 신청을 통해 산자부 앞에서 건립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자 측 관계자는 “SRF발전소가 유해성분이 많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생활폐기물을 환경적으로 잘 처리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인 만큼 주민과 잘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면 수동리 일원 1만9,800㎡ 규모의 부지에 추진하는 열병합발전소는 하루 260톤의 고형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해 연간 7만748㎷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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