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체증 심해져”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원주시 무실동 주공아파트 3단지 인근 만대로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에는 몰려드는 차량들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빚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만대사거리 인근 퇴근시간 정체 심각

시 “규모 작아 발생 해결방안 모색중”

【원주】원주시 무실동 만대사거리 인근 회전교차로가 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원주시 무실동 주공아파트 3단지 인근 만대로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에는 몰려드는 차량들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었다.

더욱이 만대로 송삼사거리에서 회전교차로까지는 편도 2차선이지만 무실동 솔샘초교와 부영, 세영리첼아파트 단지로 직진 신호를 받는 차선은 1개뿐이다. 이 때문에 직진 차선에서 차량 10여대가 신호를 대기할 경우 남원로 남원주 나들목 방향(우회전 차량)이나 차량 3대 정도만 대기할 수 있는 단계동 지하차도 방면(좌회전 차량) 차량들은 꼼짝달싹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지속되면서 운전자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김모(44·무실동)씨는 “교통 정체를 막기 위해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실부영아파트와 세영리첼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교통난이 너무 심각해졌다”며 “퇴근 시간대에는 아예 들어설 수 있는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차량들이 넘쳐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조성 시 너무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 있어 최대한 확장해 설치했지만 그래도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원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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