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비정규직 인원 거점국립대 중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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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무기계약직 전환율 49%

강원대의 비정규직이 전국 지방거점 국립대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혜자(새정치) 의원이 올해 지방거점국립대 10곳과 대학법인 인천대 등 11곳의 주요 국립대에 대한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강원대는 202명으로 서울대(80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비정규직에 대한 각 국립대의 맞춤형 복지비, 명절휴가비 등 복지후생 기준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국립대 차원의 공동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립대 11개교 중 정규직에 준하는 모든 수당을 비정규직에도 일괄 지급하는 학교는 경상대 1곳뿐이었다.

강원대와 서울대 등 5개 국립대는 기관마다 처우가 달라 비정규직 사이에서도 서로 급여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난다. 또 강원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무기계약직 전환율이 49%에 그쳤다.

박혜자 의원은 “최근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이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할 주요 국립대들이 표준안을 마련해 문제 해결의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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