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반갑다, 겨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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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설원 주말 관광객 유혹

설악산 80㎝ 눈 대청봉 장관

속초 양미리·도루묵 축제도

스키장 개장 최고의 설질 자랑

설악산의 아름다운 설경과 스키장의 은빛 설원, 오감을 자극하는 겨울철 대표 먹거리들이 주말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속초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 고지대에는 최근 최고 80㎝가량의 많은 눈이 쌓여 대청봉 등 고지대 기암괴석과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현재 고지대는 등산이 통제되고 있지만 소공원 일대와 비선대, 흔들바위, 권금성, 백담사 코스 등은 탐방이 가능해 설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또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일원에서는 주말과 휴일 양미리, 도루묵 등 겨울철 동해안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속초수협 위판장에서는 2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축제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도루묵 1,500 두름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또 28일 오후 7시부터 대포항 연인광장에서는 전통 국악과 풍금, K-POP 공연 등을 선보이는 '대포야 사랑해' 공연이 열린다.

은빛 슬로프도 겨울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27일 오전 11시 각각 슬로프를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최근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아직 초겨울임에도 최고의 설질을 유지하고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1개 슬로프를 오픈했으며 28일에는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횡성 웰리힐리와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이 개장한다. 30일 개장을 준비하던 정선 하이원 스키장도 29일로 앞당겼다.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게 개장한 도내 8개 스키장은 올겨울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벌여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고달순·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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