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이 한반도지형과 한반도습지 일대를 국민테마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총 30억원을 들여 한반도면 옹정리 474-1 일원에 주차장, 화장실, 쉼터, 가족체험시설(모노레일)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1월까지 한반도지형 테마관광 자원화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부지 매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한반도지형 일대에 20억여원을 들여 전망대 2곳, 탐방로, 주차장 2곳,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한 바 있다. 군은 옹정리 일대에 가족체험시설이 들어서면 마을 주민이 운영중인 뗏목체험 관광 활성화 및 농산물판매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80억원을 들여 한반도면 신천리 3만9,176㎡에 2017년까지 생태문화관, 생태주차장, 생태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한반도습지는 지난 5월21일 국제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바 있다.
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말 내에 설계 업체 선정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에 착공, 2017년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한반도지형과 한반도습지에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2018년까지 이곳을 명품 국민테마체험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