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중·고교생 기초학력 미달률 전국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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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4.6%, 중학교 4.8%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아

과목별 수학, 영어, 국어 順

도내 중·고교 학생들의 2015학년도 학업성취도 기초학력 미달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30일 전국 중학교 3학년생과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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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4.6%로 서울(5.7%), 전북(4.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다. 중학교도 전북(5.5%), 광주(5.2%), 전남(4.9%)에 이은 4.8%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 학력 향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전국 중·고등학생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7.4%로 지난해 80.8%에서 3.4%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3.9%로 지난해와 같았다.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수학이 가장 높았고 이어 영어, 국어 순이었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지난해 5.2%에서 올해 7%로 1.8%포인트 상승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학습 보충과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198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3과 고2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업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2013년 폐지됐다.

장현정기자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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