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오죽헌서 아이 갖게 해달라 소원 드라마 사임당으로 다시 찾아 기뻐”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의 주인공 이영애(오른쪽)와 송승헌.

이영애 12년 만에 안방 복귀

강릉서 기자간담회 열려

“오죽헌에서 예쁜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드라마 덕분에 다시 오게 됐네요.”

강릉 출신의 천재 예술가인 신사임당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의 주인공으로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씨는 오죽헌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영애씨는 “남편과 10년전 오죽헌을 찾아 큰 나무에 동전을 넣고 좋은 아이를 갖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다”며 “소중한 추억이 있는 오죽헌을 드라마 덕분에 가족과 다시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고 깊게 변했고 신사임당의 교육방식을 배우고 있다”며 “천재 예술가이자 어머니로 살아왔던 신사임당을 통해 여성의 삶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이영애씨는 이번 드라마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기를 송승헌씨와 함께 그려낼 예정이다.

강릉=임재혁기자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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