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창]가금류단지 이전 설치 지역경제 활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평창 횡계리 주민 이달부터 달걀 관련 상품 백화점에 납품

【평창】지역 관광이미지 훼손과 악취 등을 우려해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던 가금류연구단지 이전 설치가 오히려 마을사업의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4년부터 충남 천안의 가금류연구단지를 AI 감염 우려가 낮은 평창군 대관령면으로 이전하려고 추진해 왔다.

대관령면 횡계3리 주민들은 악취와 수질·토양오염, 관광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며 가금류연구단지 이전사업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내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농촌진흥청 컨설팅단과 간담회를 하며 농촌진흥청이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에 위탁 사육 중인 닭이 나은 하루 평균 1,200여개의 달걀을 전량 횡계3리에 납품하고, 이를 활용한 마을 소득사업을 벌이는 안에 전격 합의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횡계3리 주민들은 달걀 판매를 위한 '대관령마루 청정 토종닭 우리알'이라는 상호를 등록하고, 이달부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달걀을 활용한 2차 상품도 판매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마을 소득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영석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