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양양에 전국 최대 `서프시티'

서핑인기 죽도해변 중심 육성 나서

【양양】양양군이 서핑 인기지역인 현남면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1의 서프시티(Surf City) 육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양양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기사문과 하조대, 남애, 동호, 설악해변 등에 서핑업체가 속속 들어서면서 전국 업체의 절반에 가까운 35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

특히 질 좋은 파도로 유명한 죽도해변에는 10여개의 서핑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퓨전음식점과 게스트하우스 등 개성 넘치는 상가가 늘어나면서 젊음을 대변하는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현남면 두리 10-11 일원에 동산항 해양레저활동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해양종합레포츠센터를 활용해 서핑체험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부터 양양군서핑연합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서핑이벤트와 세미나, 주민상생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건물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방치된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서핑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인공파도시설을 설치해 파도가 없는 날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상길 군 관광개발담당은 “서핑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원 마련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우선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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