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학 신입생 유치 총력 `가자 베트남으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대·한림대 한류 열풍 동남아서 잇따라 현지 설명회 개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대학들이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내 4,000여개의 한국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강원대는 지난해와 올해 현지 설명회를 가진 결과, 베트남 유학생이 지난해 봄 학기 37명에서 가을 학기에 230명, 올해 봄 학기에도 156명을 유치했다. 한림대도 현지 설명회와 에이전트 등을 앞세워 지난해까지 1~2명에 불과하던 베트남 유학생을 올해 270여명까지 늘렸다.

경동대는 베트남 어학연수생을 비롯해 유학생과 석박사 과정까지 포함하면 200여명이 넘어 전국 4년제 대학 중 세 번째로 많다.

이처럼 도내 대학들이 중국에서 벗어나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대학들의 유학생 다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베트남인들이 취업만 하면 임금을 2~3배 많이 받을 수 있는 베트남 현지의 한국기업 취업을 위해서는 한국어 구사가 필수다. 이에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 유학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 대학들의 설명이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