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레고랜드 세계 최고 시설로 개장”

최문순 지사는 14일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본공사비 전액 투자 및 책임완공을 발표하기 위해 도청을 방문한 존 야콥슨 멀린 총괄사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도와 엘엘개발은 멀린의 본공사비 전액 투자 결정으로 사업비 확보 부담에서 벗어나 테마파크 주변 부지 매각 및 개발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신세희기자

英 멀린사 총괄사장 투자 확대 밝혀

테마파크외 휴양·숙박 리조트 개발

영국 멀린이 춘천 레고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 레고랜드 리조트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와 영국 멀린사, 시행사인 엘엘개발(LLD)은 14일 도청에서 멀린사가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에 직접 투자하고, 2020년까지 테마파크 건설을 책임지는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존 야콥슨 멀린사 총괄사장은 “강원도, 엘엘개발과 협력하고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8개 레고랜드 경험을 살려 2020년 세계 최고의 시설로 개장하겠다”며 “단지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아니라 레고랜드 리조트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비롯해 추가 투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고랜드 공사가 오래 지연됐는데 이는 강원도나 멀린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문화재 보존과 한국 사업 파트너의 문제였다”며 “오늘 문제해결 해법을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어 “레고에 대한 한국 주변국의 인지도가 높아 인접 국가에서 춘천 레고랜드를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멀린은 40개의 테마파크 놀이시설(어트랙션) 1,100억원, 레고호텔(550억원) 조성, 본공사비 1,500억원 전액 등 총 3,150억원을 투자한다. 또 테마파크 외에 추가로 18만1,818여㎡(5만5,000여평)에 아쿠아리움, 전망타워, 관광객 체험 단지 등 가족 위주의 휴양과 숙박 체험이 가능한 리조트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겨울 비수기 극복을 위해 실내 놀이시설을 확대하고 일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관광시설로 조성한다.

최문순 지사는 “멀린의 직접 투자 결정은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평창올림픽의 또 다른 성과”라며 “상생협력으로 주변부지 개발 계획 마련 등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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