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기후재난 피해 심각한 강원도]산불·산사태·폭설·미세먼지 전국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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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적응 선도사업 시급

산불 면적 전국의 53% 압도적

연평균 산사태 면적 109㏊

대설 피해액 568억원 달해

호우·미세먼지·가뭄도 심각

강원도 기후재해 피해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정책연구보고서 '강원도형 기후변화 적응 선도 사업 발굴'에 따르면 강원도의 극한기후 실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폭설' '가뭄' '산불' '산사태' '홍수' 등 대부분 기후재해에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세먼지도 강원은 최근 5년 평균 자료 분석 결과 전국에서 5번째(46.7㎍/㎥)로 높은 수준이었다. 산불의 경우 최근 5년간 도내 산불 피해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1,456㏊로 전국의 53%에 달했다. 산사태 역시 강원은 2004년부터 2013년 연평균 산사태 피해 면적이 109㏊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대설피해 분석에서도 도내는 최근 10년간 피해액 568억원으로 국내에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폭염 재해의 경우 전국 온열질환자 비율 분석 결과 강원(11.27%)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호우 피해도 컸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우 피해액 집계를 보면 강원은 총 934억원으로 2번째로 홍수 피해가 큰 지역이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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