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지역·대학 바이오 특화 약대 유치 가능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한림대 약대 신설 후보 선정

도·춘천, 국가 전략사업 '바이오산업' 주력해 유치 명분 높아

한림대 전임교원 충원·전자정보시스템 확충 등 준비 만전

속보=한림대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약학대학 신설 후보대학 3곳 중 1곳으로 선정(본보 19일자 1면 보도)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유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국가 전략 핵심사업으로 '의료·제약·바이오' 분야가 꼽히고 있는 데다 도와 춘천시의 핵심 주력 분야인 '바이오 산업'과 결부, 춘천의 약대 유치 명분도 크다.

지역에서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도로서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융복합 연구와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약대의 개설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림대가 '의료·제약·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대학이라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한림대의 경우 의학, 간호학을 비롯해 바이오,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약학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높은 수준의 연구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대학은 대규모 자체 예산을 투입해 약학 분야 전임교원 신규 충원과 전용건물 확보, 교육·연구용 기자재, 전자정보시스템 확충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균형 차원에서도 약대가 한림대에 유치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약대를 운영 중인 대학은 전국적으로 35곳(모집정원 1,693명)이지만 도내에서는 1982년 개설된 강원대(정원 50명)가 유일해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박상헌 강원연구원 연구실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 의학·약학 계열의 전문인력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도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고도화 차원에서라도 도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