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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탈리아서 원주한지 큰 인기…현지 박물관 상설전시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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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最古 종이박물관서 개관

닥종이인형·전통공예 등 전시

원주시 소개 코너도 만들기로

【원주】속보=예술의 중심지 이탈리아에서 한지문화제가 성황리(본보 지난 17일 21면 보도)에 열린 데 이어 원주한지상설전시관까지 생긴다.

(사)한지개발원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한지문화제'가 올 8월31일 종료된 뒤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에 원주한지상설전시관 개관이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파브리아노시는 '세계 종이문화의 성지'로 불리는 곳으로 특히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은 7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박물관이다.

개관하는 상설전시관에는 문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한지 뜨는 닥종이인형 시리즈, 한지유물, 전통공예작품, 현대조형작품 등이 전시된다. 한국와 원주시, 원주한지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지개발원은 파브리아노시와 지속적인 교류에 나서 내년 이탈리아에서 한지행사를 추가로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5월 원주에서 열리는 원주한지문화제에서 파브리아노시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막한 이번 한지문화제는 '한국에서 온 동양의 바람'을 주제로 전시, 한지패션쇼, 학술행사, 워크숍 등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김진희 한지개발원 이사장은 “상설전시관 개관은 원주한지의 위상을 높이는 커다란 성과”라며 “세계무대에서 한지문화 확산과 마케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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